초고속 스캐너 DR-850M 사용기
초고속 스캐너 DR-850M 사용기
구매를 결심하게된 이유?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책은 언제나 옳다. 어디서나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 욕구에 최근에 책들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맞춰 전자 책으로 출판되기도 하는가 반면 원래 가지고 있던 책들을 스캔하기 위해 스캐너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며 집에 있던 많은 무거운 책들을 여기저기 출장을 다니면서 가지고 다닐 용기가 나지 않아 스캔을 알아보기를 몇달 째..
처음에는 스캔 업체에서 고속스캐너를 이용해서 스캔하면 적당한 비용으로 많은 책을 스캔 가능하겠다고 생각하고 방문하기를 시작했고 2번의 스캔 이후 스캔 업체까지 책을 가지고 가는 일도 가서 스캔을 하는 일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함을 느끼고 다시 고민하기에 빠져들었다.
북스캔 어떻게 해야할까(고민의 흔적) 보러가기
다양한 방법으로 스캔 하는 방법과 스캔에 대해서 고민하던중 가격과 시간에 대한 것을 다시금 고려해본다.
1시간에 스캔할 수 있는 책의 양은 약 6천 페이지 일반적인 서적은 200~300페이지라고 가정할때 약 20권을 스캔 할수 있다. 1시간에 스캔할 수 있는 책의 양이다.
하지만 사람이란게 혹은 기계란게 스캐너가 1분당 100장을 스캔해도 그에 딱 맞춰 스캔하지 못한다. 용지걸림이나 이중급지 혹은 책을 재단하거나 기타 다른 다양한 문제로 인해서 보통 1시간에 책은 10권 정도 스캔되던거 같다.
1시간 스캔 비용은 약 12,000원 = 10권
1권당 스캔 비용은 1천원이다. +@ (책 재단비용 1천원)
책을 스캔하기 위해 내가 서울까지 가는 비용이나 시간을 고려해봤을때는 책한권당 대략 3천원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나 라고 생각해본다.
물론 내가 스캔하기에 인건비는 안들지만 급해서 동생하나 데리고 갔을떄 시간당 최저 임금으로 계산한다면 비용 발생급 더더욱..
하여 100권의 책을 스캔하는데 최소 비용은 약 30만원 이상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금액이면 고속 스캐너를 구매하는 쪽이 몸과 마음이 더 편하지 않을까 라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DR-850m 고르게 된 이유
다양한 스캐너가 있지만 내가 결정을 하게 만드는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가격대는 50만원을 넘지 않을 것
- 스캔 속도는 분당 60매 이상일 것 (초당 1매 이상)
- 양면 인쇄가 되어야함
- 용지 크기가 A4 이상으로 들어가야함
- 1회 급지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다음 요건에 만족하는 스캐너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제일 먼저 마음에 들었던데 캐논 DR-9080c인데 요 모델이 스캔 업체(훈민스캔)에서 사용하던 모델 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구매결정을 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인 가격이 거의 두배 차이가 난다. 사실 DR-850m을 알기 전까지 9080c 모델을 구매 하려고 고민했었지만 가격적인 이유로 구매를 매우 망설이고 있던 찰나에 알게된 스캐너가 850m이다.
다른 스캐너들은 급지량이 적고 속도가 850m보다 더 덜나오더라..
엡손에 DS-530과 DS-570W 모델이 고속 스캔이 가능하다는 말에 리뷰(리뷰보기)를 읽어 보기도 했지만 속도가 별로다.
850m의 새거 가격은 200만원대이고 중고매물은 약 30~4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스캔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 (스캔 옵션에 따라 컬러 양면 분당 60매 흑백은 분당 100매)
이 스캐너가 답인것 같다.
중고나라에서 45만원에 구매를 하게되었다.
새 제품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서 박스를 뜯고 그런 개봉기는 없다. ㅜㅜ
제품은 심플하다 버튼 몇개 없고 앞 부분에 전원 버튼과 펑션버튼 1,2,3 세개 그리고 용지 급지 방법을 선택하는 스위치 하나가 끝이다.
1,2,3 이라고 적힌 부분은 컴퓨터에서 각 스위치 별로 기능을 할당 할 수 있는 버튼인듯 하다. 딱히 쓰지 않지만 1번에 스캔하기 2번에 중지 이런 기능을 넣을 수 있다.
하단에 화살표시가 있는 용지 급지 방법 스위치가 있는데 스캐너 설명서도 안읽어 보고 윗 1매 급지로 하고 책 한 권 스캔 했다가 죽는 줄 알았다.
용지가 매우 자주 걸려서 한 장씩 손으로 띄어주면서 급지를 했으니 내가 이 스캐너를 괜히 구매 했나 한참을 고민했다. 종이가 미끄러워서 그런가 하고 종이 사이에 바람도 불어 넣어 주고 종이를 계단식으로 넣어보기도 하고 하루종일 여러 방법을 찾다가 저거 아래로 내려서 사용해 보고 나서 전혀 걸림이 없다. OTL... 이래서 새제품 구매하면 사용 설명서부터 읽기 바란다. ㅜㅜ
아래는 DR-850m의 설명서이다.
급지를 위해 펼친 모습하단에 급지를 하고 상단에서 나오는 스타일이다.
내부를 열면 이런 모습인데 책을 10권 정도 스캔하니 내부 종이 찌거기가 상당히 많다.
훈민스캔서 배운건데 저렇게 종이 찌거기가 많으면 스캔 화질에서도 종이 걸림에서도 당연히 좋지 못하다. 마른 천에 물기를 좀 묻혀서 닥아 내면 한결 좋다.
수건을 살짝 적셔서 종이 찍거기 제거하기!
동생이 외국에서 영어 공부 하게 구매해달라고 했던 책들인데 보내줄 방법이 없어서 이책을 금일 스캔할 책으로 선택해 봅니다.
일단 스캔을 위해 책을 재단했습니다.
책 내용은 저작권법 위반이니 표지 스캔만해서 보여드릴게요.
DPI 가 올라가면 스캔 속도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00dpi > 400dpi > 600dpi
600dpi과 확실히 선명하긴 하죠?
하지만 당신이 책을 스캔한다라고 가정하고 책이 많다라고 가정할 경우 400dpi, 600dpi는 필요가 없습니다. 이유인 즉 1번째로 속도가 너무 느려 고속 스캐너의 장점을 전혀 쓰지 못해 어마어마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으며 스캔한 책의 용량이 매우매우 커서 스트레스 받을일이 많습니다. PDF문서는 1개의 파일이 2GB를 넘으면 속도도 느리지만 오류가 납니다. (정확히 2GB인지 4GB인지 기억은 안나요~)
300dpi가 윗 사진 기준으로 확대해 놓았기 때문에 화질이 않좋아 보이지만 아래 사진을 한번 확인해 봅시다.
이게 300dpi로 인쇄한 인쇄 퀄리티 입니다. 책 읽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크리를 확대하지 않는 이상 이 퀄리티라면 책읽는데는 충분합니다.
마무리
고속 스캐너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스캔을 하는 그 때보다는 역시 스캔한 책을 태블릿 피씨에 넣고 읽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dr-850m을 구매하시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태블릿 하나 쯤은 가지고 계시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책을 가지고 다니싶으신 분들은 고속 스캐너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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