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에 대한 고찰(타짜,세븐데이즈,범죄의재구성)

공부하기/영상관련2016. 11. 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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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 다니면서 영상관련 과제중 제일 성실하게 열심히 했다고 썼던 글인데 묵혀놓기 아까워서 다른분들께 공유합니다.

교수님께는 그닥 좋은 평을 받지 못했지만 나름 잘 분석해왔다고 생각했는데.. 


3년전에 작성했던 레포트 한번 보시겠습니다~!



1. 편집 - 화면분할

화면분할은 같은 시간, 다른 장소를 표현 한다거나, 화면의 크기에 따라 보이는 힘의 분배, 색상의 다양함을 통해 전달되는 힘의 요소 등을 나타내고 있는 편집상의 기술이며 다양하게 영화내에서 활용됩니다.


영상에서 분할 화면이란 한 장면에 많은 정보를 담음으로 인해서 정보의 전달량이 일반 화면에 비해서 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해 여러의미를 내포하는 하나의 또다른 몽타주가 됩니다.

영상에 보이는 인물들의 화면상의 크기에 따라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힘의 관계로 생각할 수있습니다. 또 동일한 화면 대에서는 분할이 나타내는 면적의 차이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표정과 상황에 따라서 힘의 분배를 나타 낼 수 있습니다.

분할된 화면은 화면 내에 동시에 다수의 쇼트가 존재하는 상황을 만들고, 이는 화면 내에서 일종의 몽타주를 이뤄냅니다. 화면 내의 몽타주는 연결을 통해 하나의 통합성을 구축해내는 것과 단순한 병치, 그리고 극도의 파편화를 위해 구축되는 등 다양한 의미전달이 가능합니다.


화면 내에서는 (9초부분)처음 고니의 손을 보여주므로 불필요한 샷의 컷으로 인한 단절된 느낌을 피하면서 상황을 보여주는 정보전달의 의미로 쓰이고 그 다음부터의 분할 화면은 리드미컬한 느낌과 테크니컬한 화투패의 화면전환 방법으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장면들을 빠르고 재미있게 구성하게 됐습니다.

이 장면들은 보자면 이 장소의 여러 인물들 그리고 각각이 들고 있는 패와 상황들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은 보고 싶은 정보만 혹은 더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받아 들일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방법은 앞서에 말한 정보의 전달량이 커지면서 과잉이 될 수 있는 단점이 있으나 요즘 시대의 젊은이들의 정보 전달을 받는량의 크기가 예전에 비해 훨씬 커짐에 따라 자극 적인 음식처럼 훨씬 더 매력적인 장면들이 된거 같습니다.

실제로 이런 장면들이 많이 삽입된 영상이나 영화는 어른들(40~50대 이상의 분들)은 좋아하지 않는 다는 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컷이 엄청나게 많은 영화 세븐데이즈(위 영상 2분 5초)에서는 상황 설명을 하면서 설명에 대한 장면들을 상상이 가듯한 느낌으로 화면 분할을 사용 하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장면입니다.



범재의 재구성(2분 37초)도 타짜와 비슷한 맥락의 분할 편집이라 생각합니다. 설명과 함께 여러 장소의 모습을 모여줌으로써 끈어지는 독백이 아니라 이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음악에 맞춰 리듬감 있게 분할 화면들이 지나갑니다. 지루하지 않아서 매우 좋은거 같습니다.

 

마지막장면(3분45초)은 회상씬을 분할 화면으로 보여준건데 화면의 크기 대비가 그 상황을 얼마나 중요하게 하는가를 보여주게 됩니다. 세븐데이즈와 달리 분할 화면의 크기가 상당히 크고 음향에 지배력도 분할 화면쪽이 더 크게 되어서 관객들은 실제 영화의 현재인 상황보다 과거의 분할된 장면에 집중하게 되고 이야기의 집중도 그쪽이 더 중요하게 보여 지도록 합니다. (실제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편집 - 장소에 의한


두 번째로 보실 것은 사물에 의한 화면전환입니다. 편집을 하면서 시퀀스와 시퀀스가 넘어가는 장면들이 주로 이 사물에 의한 화면 전환으로 표현이 됩니다.

화면 전환이라고 조사 하다가 알게된 재미난 사실이 있는데 프레젠테이션 같은 발표를 하는 사람들의 PPT자료에서도 이것을 고민하며 이야기의 한 구절이 끝나는 부분을 전환 방법으로 사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영화는 컷과 컷의 조합으로 수많은 화면 전환의 일환인데 이러한 사물에 의한 화면 전환을 어디에 넣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자칫 아무 곳에나 남발하면 식상하고 재미없게 될 이 장면 전환 방법은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좋은 편집 도구가 됩니다.

 

세븐데이즈의 이러한 신발을 보여준 후에 화면전환은 단순한 와이프의 기계적인 것이 아닌 의미와 의미의 연결이라는 점에서 훨씬 부드러운 장면 전환을 보여줍니다.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신발 장면의 화면 전환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샷의 전환과 함께 그 신발 자국의 주인되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 줍니다.

 


3. 편집 - 페이드에 의한 화면전환

세 번째로 페이드인 페이드 아웃에 의한 화면 전환 방법입니다.

장면과 장면의 페이드인 페이드 아웃으로 인해 시간을 표현합니다. 영화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기법으로 추억, 기억, 회상등 과거와 많은 관련이 되거나 시간의 축약을 위해 쓰입니다.



페이드인 페이드 아웃의 속도 조절로 인해 시간의 흐름을 조절할 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4. 편집 - 소리에 의한

다음으로 소리에 의한 걸치기식 편집입니다.

많은 영화에서 보게되는 것으로 다음 장면이 나오기전에 다음 장면의 음향을 미리 전장면부터 삽입함으로 인해 다음 장면의 이질감을 없앱니다. 즉 궁금하게 만든다 라고 할까 다음 장면이 더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영자자료 소실 나중추가~)

이장면은 와이프의 일종으로 영화에서 자주 쓰입니다. 기계적인 와이프 방법이 아닌 자연스러운 사물에 의한 방법이라고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물에 의한 화면 전환에 넣을려다가 따로 빼서 여기다가 넣었습니다. 사실 편집이 다 끝나고 나서 분류해 보려고 하니 시간이 늦어서..

 

5. 편집 - 특이한 

개인적으로 특이한 편집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몇가지를 뽑아봤습니다.


평경장을 줌인하는 장면으로 줌인 되는 도중에 살짝 컷이 점프를 합니다그냥 줌이 되었을 때보다 집중되는 효과를 받게 되는거 같습니다많이 보지 못한 편집 방법이라 따로 추려봤습니다.

(영자자료 소실 나중 추가~)

세븐데이즈의 빠른 편집에 과거회상씬과 플래쉬백이 섞여서 어지러운 기억 회상씬이 되겠습니다역시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 영화를 보면 볼수 잇는 장면으로 세븐데이즈의 빠른 편집 특성상 영화내에서 자주 등장하는 편집 방법입니다.

(영자자료 소실 나중 추가~) 

이것 또한 많이 보지 못하는 특이한 편집이라고 생각되서 개인적으로 뽑아봤는데 뽑으면서도 약간 가물가물 합니다영화는 주인공이 주인공을 바라보는 특이한 분할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이러한 장면은 연출과의 상의가 없이는 편집도 찍기도 어려운 장면입니다연출적 편집이라고 생각하며 뽑아봤는데 연출 하는 사람이 편집적인 지식이 없이 촬영하기도 힘들고 편집하는 사람이 나중에 편집적인 의미를 넣기에도 힘든 장면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뽑아봤습니다효과는 자기 자신이 회상하는 장면이 아닌 그 회상의 가운데 자신이 있기 때문에 훨씬더 주인공과 그 기억의 동일화 혹은 감정이입이 쉽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 부분도 사실 편집적인 요소로 인해 뽑아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했는데 사실 공간 편집이라고 생각해야 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장소의 분할을 조명이 비추는 부분과 아닌부분으로 인해 분할 화면과 같은 느낌이 나는거 같습니다미술적인 편집 이라고 해야 하나아무튼 개인적으로 특이해서 뽑았습니다.

 

 6. 마무리

자 이제 까지의 영화를 보고 많은 편집 기법을 본거 같은데 사실 크게 분류해 보면 몇가지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분할 화면, 사물에 의한 화면 전환, 페이드인 페이드 아웃에 의한 화면전환으로 크게 세종류 정도 되는데 간단한게 정리를 하자면

분할 화면은 많은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으며 다른 장소와 다른 인물 다른 상황을 한 화면에 보여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한 효과 보신대로 이며

사물에 의한 화면 전환은 자칫 단순 할 수 있는 컷 방법의 화면 전달이 아닌 신선한 방법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다음 화면의 전달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페이드인 페이드 아웃은 회상 씬에 많이 쓰이며 기억, 추억, 회상과 관련합니다.

 

사실 이 영화들을 고른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영화들은 같은 편집 기사가 편집한 작품들입니다. (신민경)

두 편은 같은 감독이 만든 작품이고 다른 한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컷을 자랑하는 영화입니다.

 

같은 편집기사의 다른 작품들 그리고 같은 감독의 영화... 소개는 안했지만 세븐데이즈의 감독(원신연)의 영화를 다 봐서 그의 작품들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기에 해당 작품들에 대하 느끼는 바가 매우 큽니다.

세븐 데이즈만 이야기 하자면 감독의 그 전 영화들 성향과 너무나 다른 편집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느리다고 그렇다고 빠르다고도 생각되지 않는 무난한 느낌의 영화들 사이에 세븐데이즈는 색이 정말 다른 영화였습니다. 스릴러라고 해도 샷의 수가 너무나도 많아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느순간부터 컷이 너무 많다라고 느낄 정도 였습니다.(이런 것에 많이 무딘 저조차)

심지어 주인공 김윤진이 울며 앉는 장면만 4컷으로 나뉠정도로 이상하리 많큼 컷이 많습니다.

사실 그때 한참 우리나라의 미국 드라마의 유명세로 세븐데이즈의 편집 방법은 미드식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그해 19위에 드는 꽤 흥행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원신연 감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감독의 스타일을 버리고 흥행을 쫓는 것이 되어 버려 감독을 색을 버린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사실 영화의 흥행과 감독의 스타일은 많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원신연 감독은 세븐데이즈 이전에 구타유발자들과 가발등의 영화에서 많은 아픔을 앉고 있었습니다. 세븐데이즈 이전의 영화들과의 확연한 차이가 감독의 발전으로 볼지 시대의 흐름적인 편집을 인용한 것인지는 두고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래서 이 영화를 선택한 것도 크긴 합니다. 편집스타일로 인한 영화의 재미인 것인가 라는 고민... 빠른 스타일의 편집 스타일이 미치는 영향이 영화에 무엇인지...

그리하여 이 영화의 편집기사를 알아봄과 동시에 이 영화 편집기사의 다른 작품들을 봤더니 제가 좋아하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가 있어서 같이 분석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편집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편집이 연출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헌데 우리나라에서는 편집자의 권한이 연출에 많이 넘어가기 때문에 헐리웃과는 다른 양상의 영화가 될 거라 느끼고 있었고 분석을 더 많이 해봐야겠지만 이 세편의 영화만으로 나름 추측해 보건데 역시나 영화의 편집스타일 또한 편집 기사보다는 감독에 의한 좌우가 크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두서없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정리를 하자면 편집은 연출과 함께 영화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반쯤 죽어가는 영화를 살릴 수 있다는 뭐 그런 이야기 이지요.

그만큼 편집이 매력적이며 편집의 효과를 깨닫게 되는 분석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만 편집에 대한 조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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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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